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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국군포로 53년만에 탈북

허윤석

입력 : 2004.10.04 00:18


납북자가족협의회는 지난달 북한을 탈출한 국군포로 76살 이 모씨가 지난 1일 중국에 있는 한국 공관에 무사히 신병이 인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지난 8월 24일 사리원시를 출발해 지난달 1일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들어오는데 성공했습니다.

대구가 고향인 이씨는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해 지난 51년 북한 인민군에 포로가 됐으며 북한에서 20년간 광산 노동자로 일하다 황해북도 사리원시 문예회관으로 옮겨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북자가족협의회는 "이씨는 대구에 형이, 수원에 누나가 생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