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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참가 시민 잇따라 숨져

권애리

입력 : 2004.10.03 19:53|수정 : 2004.10.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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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마라톤 붐이 일고 있는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시민이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오늘(3일) 2건이나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청명한 가을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마라톤 대회가 벌어진 오늘, 뜻하지 않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전 10시쯤 충북 청원군에서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한 48살 이 모씨가 3km 정도를 달리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부산에서도 61살 박 모씨가 7km 정도를 달리다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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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반쯤 서울 홍은동에서 도시가스 공사를 하던 굴착기가 상수도 관로를 터뜨려 서대문구 일대 2만여 가구에 한때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서울시는 오전 11시쯤 복구공사를 마치고 수도물 공급을 재개했지만 주민들의 항의가 있따랐습니다.

[양현숙/주민 : 이렇게 물이 안 나오면 저희는 장사를 할 수 없어요. 아침에 출근하니까 물이 안 나오더라고요. 일단은 화장실을 사용할 수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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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에 뜬 어선에 불이 붙어 맹렬하게 타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서둘러 진압에 나섰지만 치솟는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제주시 사수포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 한 척에서 불이 나 옆에 있던 배 두 척으로 옮겨 붙으면서 난 화재로 1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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