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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 "토요일은 공부하는 날"

김정기

입력 : 2004.10.02 19:43|수정 : 2004.10.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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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기업의 주 5일 근무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직장인에게는 토요일이 '배우는 날'이 되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대기업의 토요일 외국어 교실.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보조 책상까지 동원됐습니다.

무료인 데다 여러가지 외국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나주영/LG 전자: 밖에서는 10만원 정도 부담을 해야하는데 회사에서 전액 지원해주니까 좋아요.]

한 벤처 기업 직원들은 토요일 오전 새로운 레포츠를 배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시간에 쫓겨 엄두도 내지 못했던 스쿠버 다이빙. 회사가 경비의 50% 이상을 지원해 주면서 최고의 인기 교실이 됐습니다.

[김영진/어드벤텍 벤처: (주말에) 배우면서 직원들과 친목도 좋아져서 좋아요.]

여의도 공원, 토요일만 되면 수백명의 직장인들이 끼리끼리 모여 다양한 레포츠를 익힙니다.

과거에는 업무에 쫓겨 이런 다양한 교실에 참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직장인들 사이에 토요일은 쉬는 날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공부하는 날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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