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모레부터 17대 첫 국정감사... 격돌 예고

김석재

입력 : 2004.10.02 19:44|수정 : 2004.10.02 19:44

동영상

<8뉴스>

<앵커>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라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감사대상 기관 수가 사상 최대일 정도로 규모가 크고 쟁점도 많아서 여야간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대 첫 국정감사가 모레(4일)부터 20일 간 실시됩니다.

감사대상 기관만 457개, 헌정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 해 보다도 65개가 늘었습니다.

백87명이나 되는 초선 의원들이 첫 국정 감사에 의욕을 보인 결과입니다.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도 천명이 넘어 하루 평균 50명 이상을 신문해야 합니다.

이때문에 산자위와 복지위,재경위 등은 주말 말고는 단 하루도 쉬는 날 없이 감사 일정을 잡았습니다.

최대 쟁점은 수도이전과 국가보안법, 과거사 규명 문제 등 크게 3가지, 특히 수도이전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열린 우리당은 민생과 개혁, 양 대 과제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한명숙/열린우리당 상임위원: 대안 제시해서 희망주는 국감, 정책 극대화 시키는 국감 만들어야.]

한나라당은 일방적 개혁 추진에 제동을 거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대표 : 권력의 월권행위를 국감통해 국민에게 알려나갈 것이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대안세력으로서의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번 국감을 벼르고 있어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