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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라크 유적 복구사업 지원

김희남

입력 : 2004.10.01 19:55|수정 : 2004.10.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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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정부가 이라크에 군대를 보낸 데 이어 고대 이라크의 부서진 문화유산을 복구하는 데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전쟁으로 바그다드 국립박물관에서만 만5천여점의 유물이 도난당했습니다.

5천여점은 회수됐지만, 만여점은 이미 중동과 유럽 미국 등으로 밀반출된 상태입니다.

4대 문명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에서 바빌론 유물까지, 파괴된 문화유산의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문화유적의 복구사업에 우리 정부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동채/문화관광부 장관 : 평화 재건의 큰 테두리 속에 이라크 문화유산에 대한 복구 지원도 들어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현금지원과 군 공병대의 복구지원 문화재 전문인력의 교류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민간의 참여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도니 조지/이라크 국립박물관장 : 고고학과 박물관학의 젊은 전문가들이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시기는 이라크측과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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