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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국' 몇 위?

남승모

입력 : 2004.09.30 19:51|수정 : 2004.09.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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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은 세계라는 큰 바다 위 어디쯤에 떠 있을까? 무역협회가 여러 통계를 분석해 2004 대한민국 호의 좌표, 세계 속의 성적표를 만들어봤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총생산 6천52억달러, 경제규모 세계 11위.

무역협회가 조사한 우리 경제의 현 주소입니다.

산업별로는 선박건조량과 D램 매출액, TFT-LCD 출하가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휴대폰 판매는 3위, 철강생산량 5위, 자동차 생산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이공계 졸업생 비율이 41%로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한 근로자 행복지수는 전체 48개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습니다.

207개 항목 중 11개가 1위에 올랐지만, 문제는 내실입니다.

첨단산업을 이끌 이공계의 경우 졸업생은 넘쳐나지만 정작 쓸만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고성훈/대기업 채용담당자 : 학교 교육이 비용이 적게 드는 이론교육 위주여서 기업에서 채용 후에 별도로 교육비가 들어가는 실정입니다.]

세계 11위라는 국민총소득도 인구수를 감안하면 50위로 뚝 떨어집니다.

[현오석/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 인력과 기술개발에 투자해야 2만불 시대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투명성 지수 35위, 삶의 질 34위, 토플 점수 109위, 물가상승률은 6위 등은 '작지만 강한 한국'의 실현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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