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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비결 "규칙적 식사·부지런한 생활"

안영인

입력 : 2004.09.30 19:51|수정 : 2004.09.30 19:51

긍정적 사고방식, 원만한 가족관계도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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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명성황후 시해 사건 때 태어난 할머니와 19세기의 마지막 해에 출생한 할아버지. 실제 면담을 통해 확인한 국내 최고령자들입니다. 한 세기를 훌쩍 넘겨 사신 이 분들의 장수비결을,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최고령자로 확인된 최애기 할머니입니다.

을미사변이 일어난 지난 1895년에 태어나 올해로 109세입니다.

[정옥단/손주 며느리 : 1분 1초도 손을 못놓고 청소 다 하시고... ]

지금도 아침마다 방청소를 한다는 105살 정용수 할아버지는 남자 최고령자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 박상철 교수팀이 전국의 100세 이상 노인 1천6백여명의 실제 나이를 면담으로 확인한 결괍니다.

백세 이상 장수를 누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것과 규칙적인 식사,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입니다.

[권인순/인제의대 백병원 내과 교수 : 골고루 규칙적인 식사와 부지런한 생활 활동을 유지한 것이 만성질환 빈도를 줄여서 장수에 기여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백세인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이 일반인보다 훨씬 적었고 간염이나 당뇨를 앓았던 사람도 없었습니다.

원만한 가족관계도 가장 중요한 장수의 비결 가운데 하나입니다.

[박상철/교수 : 원만한 가족관계라는 것이 이 최고령자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술, 담배는 멀리하고 과식은 아니지만 충분히 먹는 것도 장수의 비결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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