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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요정' 샤라포바 1회전 통과

서대원

입력 : 2004.09.28 19:40|수정 : 2004.09.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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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가 오늘(28일) 한국무대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국내 첫 여자프로 테니스투어인 한솔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월등한 기량으로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색 모자와 밝은 회색 원피스로 한껏 멋을 낸 샤라포바는 미모도 실력도 역시 세계 정상 다웠습니다.

183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력한 서브. 특유의 ´괴성´을 앞세운 파워 넘치는 플레이는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엔 추석을 맞아 4천여명의 관중이 몰려 샤라포바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직접 보니 진짜 예쁘네요. 그렇지만 경기하는 게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스위스의 가글리아르디를 1시간 10분만에 2-0으로 가볍게 물리친 샤라포바는 팬들에게 감사의 키스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마리아 샤라포바 : 한국팬들이 보여준 뜨거운 성원에 놀랐습니다. 처음 와보지만 한국은 정말 인상적인 나라입니다.]

샤라포바는 모레 일본의 사에키 미호와 2회전을 치릅니다.

조윤정, 김소정 등 우리 선수 4명은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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