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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령화 가속도...대비책 마련 시급

남승모

입력 : 2004.09.25 19:53|수정 : 2004.09.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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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나라 국민 평균연령이 3년사이 한 살이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 전체의 고령화가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평균 연령은 얼마나 될까?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해를 기준으로 34.5세.

지난 2000년 33.2세였던 평균연령이 3년만에 1.3세나 높아졌습니다.

특히 도시와 농촌사이의 편차가 커서 울산과 광주시가 32세 정도인 반면, 전남과 경북은 37세를 넘었습니다.

농촌지역의 젊은이들이 도시지역으로 꾸준히 빠져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수원시 영통구가 29세로 가장 젊었고 경북 의성군이 45.6세로 가장 많아, 연령차가 16세를 넘었습니다.

서울은 중구가 36.7세로 평균연령이 가장 높았고 양천구가 33.4세로 가장 낮았습니다.

또 강남보다는 강북의 연령대가 높았습니다.

문제는 농촌, 도시할 것 없이 나라 전체가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경제활동인구가 줄어 국가경제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원식/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 앞으로 출산율 정책보다 노인 인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역점을 둬야 합니다.]

수명연장과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 충격이 가시화하면서 사회적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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