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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휴전선 북 장사정포 위협 해소"

표언구

입력 : 2004.09.24 19:54|수정 : 2004.09.24 19:54

마이어스 의장 "정밀유도폭격으로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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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군이 휴전선 일대에 배치된 북한의 사정거리가 긴 대포 위협에 대해 대응책이 있다고 밝혔습니다.유사시에 대응할 한반도 군사력에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상원 군사위에 출석한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휴전선 일대에 배치된 북한군의 장사정포는 더 이상 큰 위협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유사시 이라크전 등에서 성능이 확인된 JDAM, 즉 정밀유도 통합직격탄으로 장사정포가 배치된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마이어스/미 합참의장 : 포격 후에 공격하는 북한군의 전통 전법은 우리의 최신 무기에 상대가 안된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3일) 열린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여·야 구분없이 최근 북한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상황에서 유사시 대응 태세가 완벽한 지를 따졌습니다.

마이어스 의장은 이에 대해 이라크에 미군이 묶여있더라도 한반도 유사시 대응할 수 있는 군사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미 연합전력의 작전계획은 모든 시나리오를 다 포함하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북한을 무장해제시킬 작전계획도 갖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특히 민주당 의원 3명이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무장해제가 가능한 지를 물어 최근 6자회담 거부와 미사일 실험 논란에 따른 워싱턴 정가의 강경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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