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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업 종사자들, '생존권 보장' 시위

조지현

입력 : 2004.09.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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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3일)밤 서울의 한 집창촌에서는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성매매특별법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것인데 당분간 이런 시위가 잇따를 것 같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길음동의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

성매매 업주와 종업원 5백여 명이 생계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성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를 처벌하는 성매매 특별법 시행으로, 경찰 단속이 강화되면서 손님이 완전히 끊겼기 때문입니다.

[성매매 여성 : 집에다 돈부쳐야 되는데, 집이 나 하나 때문에 먹고 사는데, 갑자기 집도 식구들도 막막한 거예요.]

이들은 성매매 특별법에 따라 2007년이면 어차피 문을 닫아야 하는 만큼, 단속에도 유예기간을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업주 : 다른 직종을 유도하게끔 단속을 좀 없애서 장사를 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또 새로운 직업을 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여성단체가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성매매 여성 : 저희가 살아가는 길을 열어주고 규제나 단속을 해야지 저희 일 자체, 저희를 사람 취급하지 않는게 인권을 유린당하는 겁니다.]

시위는 한 시간반 만에 끝났지만, 앞으로 한 달 동안 집중 단속이 이뤄지는 만큼, 이같은 반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