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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미사일' 시험 발사 촉각

유영규

입력 : 2004.09.23 19:54|수정 : 2004.09.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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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양강도 폭발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쐈다는 설이 흘러나왔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이런 추정에 우리 정부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미우리 신문은 오늘(23일) 미국과 일본의 정찰 위성이 그제 오후 북한 동쪽 지역의 노동미사일 기지들에 차량과 군인들이 다수 집결해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미사일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지스함과 정찰기들을 총동원해 집중 관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 소련 스커드 미사일을 개량한 노동미사일은 사거리 1300킬로미터로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으며 200기 정도가 배치돼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 미사일 활동을 파악했으며 한미 합동으로 발사가능성을 추적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 연례적으로 북한의 미사일 부대 훈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진전이 되면 미사일 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 98년 대포동 미사일 발사실험으로 주변을 긴장시켰던 북한이 실제로 노동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면 협상 목적으로 실제 발사에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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