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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 내년 시행...교육부·전교조 한발씩 양보

최희준

입력 : 2004.09.23 19:54|수정 : 2004.09.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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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년을 끌어온 NEIS, 즉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갈등. 교육부와 전교조가 한 발씩 양보해 어렵사리 풀렸습니다. 하지만 새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예산이 5백억원 넘게 더 들어가야 합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수 속에 교육부 차관과 전교조 위원장이 합의문을 교환합니다.

NEIS 전면 시행과 완전 폐기를 주장했던 양측의 타협 문건입니다.

[김영식/교육부 차관 : 힘들었지만 타협한 데 의미가 있다.]

합의 내용은 NEIS의 27개 영역 가운데 학생의 인권과 관련된 교무 학사, 보건, 입학진학 이렇게 3개 영역을 분리해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고교는 학교 단위 단독 서버로, 초·중학교는 15개 학교를 하나로 묶은 그룹 서버로 운영됩니다.

대규모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학교별 단독 서버를 둬야 한다는 전교조와 굳이 그럴 필요 없다는 교육부 입장을 절충한 것입니다.

이로써 일선 학교와 교육청, 교육부를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해 교육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의 NEIS가 내년 9월 완전 개통돼 오는 2006년부터는 시행됩니다.

지난 2년 동안 NEIS를 둘러싼 극심한 혼란은 해결됐습니다.

그러나 새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520억원이라는 막대한 추가 예산이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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