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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데모' 항의방문...욕설·몸싸움까지

박병일

입력 : 2004.09.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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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도 이전 반대 데모에 서울시가 돈을 댔다는 관제데모 지원 논란이 오늘(22일) 여당 의원들과 서울시 의원들 사이의 몸싸움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의원 10명이 '관제데모 지원 의혹'을 따지기 위해 서울시청을 항의 방문합니다.

서울시 의회 의원들이 이들을 막아서면서 몸싸움은 시작됐습니다.

국회 의원들과 서울시 의원들이 한데 뒤엉켜 밀고 밀립니다.

막말과 고성이 오갑니다.

시장실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바로 그 때 이명박 서울시장은 민방위대 창설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조용히 시청을 떠났습니다.

[우제항/열린우리당 의원 : 방문객 신변에 위해를 미쳤을 때 누가 책임 질건가? 서울시 누가 책임질 건가?]

[목영만/서울시장 비서실장 : 방문을 할 때는 몇시가 좋겠느냐? 사전에 협의를 해서 해주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명박 시장을 만나지 못한 열린우리당은 서울시의 관제데모 지원 의혹과 관련된 문건을 추가로 공개하고, 국정 감사를 통해 철저히 따지기로 했습니다.

반면 서울시는 관제데모 지원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국회의원의 지위를 내세워 군림하는 자세로 일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