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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치매노인 갈 곳 없다

조지현

입력 : 2004.09.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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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는 세계 치매의 날이었습니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도 늘고 있지만, 치매노인은 갈 곳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원봉사자의 설명에 따라 할머니가 느린 손으로 퍼즐을 맞춥니다.

자녀들이 모두 출근한 낮시간 치매 노인들을 돌보는 보호시설로, 65세 이상의 치매 진단을 받은 노인들이 입소 대상입니다.

[치매 노인 : 집에는 혼자 있고, 여기가 좋아요.]

서울에 사는 65살 이상 노인은 67만으로,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 10%가 넘는 6만 7천명을 치매 환자로 추정합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전문시설에 치매노인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는 불과 2천여 명.

이나마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치매노인 천여 명을 수용하고 나면, 현재 전문시설에서 돌볼 수 있는 치매노인은 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김근화/치매 노인 가족 : 3살, 5살 정도 지능이 된 치매 엄마를 저 혼자 다 견뎌야 되는 거예요.]

[조남범/마포 재가노인복지센터 소장 : 시설 늘리는 동시에 운영의 내실화가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치매와 관련한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일도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