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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추석입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이럴 때 오히려 더 쓸쓸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 아직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이웃들도 적지 않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두세 평 남짓한 방들이 모여있는 쪽방촌에 연탄 배달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서툰 일꾼들이지만 밝은 얼굴이 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합니다.
홀로사는 김순녀 할머니 집 앞에 연탄 2백장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김순녀/인천시 숭의동 :
부자된거 같네요, 쌀 몇가마니 들어온 것 보다 더 든든하네요.]
이 연탄은 한 사회단체가 지난 석달동안 성금을 모아 마련한 것입니다.
김 할머니집을 시작으로, 모두 100만장이 3천가구에 나눠질 예정입니다.
[원기준 사무총장/사랑의 연탄나눔운동 :
주변에서 연탄을 떼는 가구가 가장 어려운 이웃들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연탄을 나눠주는 운동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요.]
기업들도 불우이웃 돕기에 동참했습니다.
한 생필품 회사는 즉석 밥과 간식거리를 만들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박경애/서울 양동 :
없는 사람 도와주니 너무 고맙고요, 내가 혼자사니까요, 이렇게 찾아오는 것도 고마워요.]
[김민태/CJ 직원 : '한가위만 같아라'하는 말처럼, 저희도 어르신들을 항상 돌보고 싶습니다.]
구석구석 외로운 이웃들을 돌보는 이런 마음들이 있어 아직 우리 세상은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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