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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상자 2억' 3개 건설사 5명 체포

유성재

입력 : 2004.09.21 17:38

돈 전달 정황 포착...대가성 확인되면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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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현금 2억원을 굴비 상자에 담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업체 관계자 5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안상수 인천시장의 동생을 통해 현금 2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건설업자 5명을 체포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시 발주 공사에 참여한 광주지역 3개 건설업체의 대표와 자금 담당 직원 등입니다.

[소선영/인천지방경찰청 공보관 : 굴비 상자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되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5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였고...]

오늘(21일) 오전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이들 업체의 경리 장부 등 관련 서류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장부와 계좌 입출금 내역을 대조해 안 시장에게 전달된 2억원의 성격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대가성 여부가 확인되면 체포된 5명에 대해 모레 오전까지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안상수 인천시장과 주변 인물들의 통화 내역과 예금주를 대조한 결과 이들 3개 업체가 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지난달 28일 여동생을 통해 2억원이 든 굴비상자가 전달됐다며 인천시 클린센터에 신고했고, 이 돈의 출처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