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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제데모 지원" 공방 확산

박병일

입력 : 2004.09.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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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서울시가 행정수도 이전을 막기 위해 관제데모를 지원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해찬 총리도 실태파악을 지시한 가운데 서울시와 관련단체는 크게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오늘(20일) "이명박 서울시장이 행정수도 이전반대를 위한 '관제데모'를 지원하기 위해 1개구에 2천만원씩 모두 5억원의 세금을 25개 구청에 내려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장은 또, "행정수도 이전반대를 위한 지원금을 '승용차 요일제 등 시책 추진비'로 위장해 교부한 것은 범죄행위"라면서 "이명박 시장을 사직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국무총리는 "국무 조정실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신연희 서울시 행정국장은 "각 자치구에 자율요일제 추진과 추계 문화행사를 지원하는 것을 행정수도 이전과 결부시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도이전반대 범국민운동본부도 "정부당국은 수도이전의 당위성을 홍보한다는 명목으로 엄청난 국민혈세를 퍼부으면서, 수도이전 반대에 대해서는 어떤 노력도 할수 없다는 것은 독단의 극치"라면서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