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조사서 미진한 부분 조사...내일부터 본격조사
<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 5명이 오늘(19일)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내일부터 1주일 동안 대덕 원자력연구소와 서울 공릉동 연구센터에서
조사활동을 벌입니다.
김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2차 사찰단 5명이 오늘 낮 11시 반, 오사카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입국했습니다.
국장급이 단장이었던 이달 초 1차 조사때 와는 달리, 이번엔 그 격을 낮춰 과장급인 필란드 출신 58살 샤코넨씨가 단장으로 왔습니다.
샤코넨 단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샤코넨/사찰단
단장 : 어떠한 것도 말해줄 수 없습니다.]
이달 초 봉인만 해놓고 돌아갔던 서울 공릉동 연구센터의 플루토늄 순도조사를 위해서, 시료를 채취할 납상자도 가지고 왔습니다.
[납이요.]
사찰단은 공항에서 바로 승합차 편으로 대덕으로 내려가 내일부터 본격조사에 들어갑니다.
사찰단의 이번 2차 조사는 1차 조사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2년에 추출한 플루토늄에 대한 시료 채취와 함께 같은 기간 변환한 150킬로그램의 금속 우라늄을 어디에 썼는지, 그리고 금속 우라늄 150킬로그램이 134킬로그램으로 줄어든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는 26일 돌아가는 사찰단은 2달 뒤에 열릴 IAEA 4분기 정기이사회에 조사 결과를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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