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내일(19일)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방문길에 오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우선,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한반도 종단 철도를 잇는 이른바 '철의 실크로드' 계획이 한층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과 동북아를 잇는 물류 혁명,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톡과 북한의 청진을 연결하는 공사를 우리측에 제안한 상태입니다.
에너지 분야도 기대를 갖게 합니다.
미래의 에너지 보고인 동시베리아 지역의 석유가스 개발에 참여하고, 사할린 지역에서 LNG를 들여오는 등의 현안이 있습니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천연가스와 석유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관을 이용해서 북한에 가스를 제공하는 방안은 북한 핵 문제의 유력한 해법으로 거론돼 왔습니다.
[정우성/청와대
외교보좌관
: 한·러시아 경제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굉장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양국간 교역 투자 확대를 공동 목표로 제의하게 될 것입니다.]
석유 매장량 세계 7위인 자원 부국 카자흐스탄 방문에서는, 유전 광구와 우라늄 광산 공동 개발 문제 등이 논의됩니다.
특히 한러 정상회담 다음날인 22일 밤에는 시간 제한 없이 비공식 만찬을 할 예정이어서 정상간에 깊은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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