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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허리케인 '아이번' 190만명 긴급대피령

윤영현

입력 : 2004.09.15 19:52|수정 : 2004.09.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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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아이번'이 미국에 다가서면서 주민 190만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늘의 세계,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피난 차량 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동물원에 있는 사자와 호랑이들도 안전한 곳으로 옮겨집니다.

허리케인 '아이번'이 북상하면서 루이지애나 등 4개주 주민 190만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재해대책본부는 허리케인 '아이번'이 분지인 뉴올리언즈 도심을 강타하면 5만명 이상이 수장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보험업계는 재산 피해가 2백억달러나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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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충격을 던진 러시아 학교 인질 사건이 발생한지 2주 만인 오늘(15일), 베슬란 지역 학교들이 개학했습니다.

학생들은 희생자들을 기리는 짧은 묵념을 한 뒤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키야노바/학부모 : 마음이 심란합니다. 두렵지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니까요.]

인질참사가 벌어진 학교의 학생들은 흑해의 요양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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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용암이 산 아래쪽으로 흘러 내려갑니다.

유럽 최대 화산인 이탈리아 시실리섬의 에트나 화산이 다시 폭발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에트나 화산은 지난 2002년에도 폭발했는데, 스키장쪽으로 용암이 흘러 내리면서 많은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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