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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보법 개폐 등 현안 절충 실패

정하석

입력 : 2004.09.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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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오늘(15일)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국가보안법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 원내대표 회담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와 민생 문제에 집중하고 모든 의안 처리에 있어 합의 도출에 최대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한시간반 동안 이어진 회담에서 이런 상징적 합의 이외의 성과는 없었습니다.

국가보안법과 친일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 공정거래법과 기금관리기본법 개정 등 첨예하게 맞서는 현안에 대해서는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회담 첫머리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져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야당의 대안 없는 반대"를,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여당의 일방적 밀어부치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보법 개폐 문제에 대한 TV토론 문제도 열린우리당은 정당대표급 토론을 제안했으나, 한나라당은 전문성있는 의원들간의 토론회를 주장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한편 열린우리당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오늘 강행 처리하려 했던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원내대표 회담 직후 강행 처리에 대한 부담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처리가 유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