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중권 전 민주당 대표에 이어 김한길 열린우리당 의원도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았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한길 의원은 "민주당 16대 총선기획단장이던 지난 2000년 3월, 조씨로부터 1억원을 받아 여론조사비용에 사용했다"며 돈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권 청탁 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또 "이원형 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과, 고위직에 있는 준공무원, 그리고 모 광역자치 단체장 역시 조씨로부터 돈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준 고위 공무원은 조씨로부터 재작년 무렵 1억원 미만을, 광역자치 단체장은 98년에 1~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만, 98년에 건너간 돈은 공소시효가 끝났을 가능성이 높고, 준 공무원의 경우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원형 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도, "지난 2002년 한솔그룹 법률고문을 맡으면서 월 천만원씩의 고문료를 서너차례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