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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중권 전 비서실장 억대 수수 조사

심석태

입력 : 2004.09.14 10:18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중권 전 민주당 대표가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에게서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동만씨로부터 지난 2천1년 9월 김 전 실장에게 영수증 처리 없이 억대의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곧바로 김 전 실장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면 김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조씨가 돈을 건넸다는 시점이 2천1년 9월로, 이미 정치자금법 위반의 공소시효인 3년이 지났을 수 있어 구체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밖에도 조동만씨가 다른 정치인 한두명에게도 정치자금을 건넨 정황을 잡고 조씨가 한솔PCS 매각으로 얻은 1900억원의 최종 사용처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