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20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12일부터 13일 아침까지 식사를 거부했습니다.
법무부 교정 관계자는, 현철씨가 긴급 체포된 뒤 구속이 확정되기 전에는 식사를 했지만 정식으로 구속된 뒤인 12일 아침부터 13일 아침까지 네 끼를 먹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철씨는 그러나 13일 오전 부인 등 가족을 면회하면서 식사를 하겠다고 말한 뒤 13일 점심에는 죽을 먹었으며 저녁부터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검찰은 일단 현철씨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현철씨가 받은 20억원의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한 조사와 함께 조동만씨로부터 돈을 받은 다른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