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 공조방안 마련…원외 '민심잡기' 나서
동영상
<앵커>
정치권의 국가보안법 개폐 논쟁이 국회 안팎에서 전방위로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정치권의 찬반논란은 국론 분열 양상으로 번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보안법 대치 국면을 풀어 가는 열린우리당의 구상은 원내외 병행 전략입니다.
우선 원내에서는 국보법 태스크포스를 오늘(13일)부터 본격 가동해 안보 관련 특별법이나 형법 개정 같은 폐지 이후 보완책을 검토합니다.
동시에 여야를 아우르는 '국보법 폐지 의원 모임'을 통해 원내 공조방안을 모색합니다.
원외에서는 당 지도부가 이번주부터 각계 원로들과 보수단체 대표 등을 만나 설득작업에 나서는 등 대국민 홍보전을 강화합니다.
[임종석/열린우리당
대변인
: 국보법을 폐지하더라도 법을 보완하면 안보를 오히려 강화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안보 걱정되면 함께 토론하면
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오늘 '국가수호 비상대책위' 현판식을 시작으로 시국토론회, 청와대 항의방문, 폐지 반대 서명운동 같은 잇단 장외 투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 여당에 'TV 토론 뒤 여론조사'를 통해 국보법 문제를 결론짓자며 거듭 촉구하고, 대체입법이 필요하다면 굳이 국보법을 폐지할 이유가 있느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열린우리당은 국보법이 악법중 악법이라면서, 대비책으로 일본법을 베낀
파금법을 도입하려 하는
것입니까, 한나라당의 개정 방침을 왜 따라오는 것입니까.]
이른바 '안보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전면전이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