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성인 열명 가운데 2~3명 정도는 잠을 잘 때 호흡 장애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비만인 사람들이 특히 많았는데요, 중풍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50대 남성이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코를 골고 있습니다.
소리 크기가 100데시벨 정도,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와 비슷합니다.
숨을 들이 마시다가 아예 멈추기도 합니다.
[수면중 호흡장애 환자 : 옆에 사람 잠 못자요. 건넌방, 한 세칸정도 거기 있는 사람도 잠 못자요.]
고대 안산병원 연구팀이 성인 5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 27%, 여성 16%가 자는 동안 호흡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성 4.5%, 여성 3.2%는 코를 골다가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로 자고 일어나도 피곤이 가시지 않아 낮에도 일하기가 힘든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면중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은 무엇보다도 비만입니다.
[신철/고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나이가 들어가면서 근육 긴장도가 떨어져서 기도가 잘 막힐 수 있고요. 비만이 목 주위의 비만을 유발해서 기도가 좁아져서 수면 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중 호흡장애가 계속되면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돼 고혈압이나 중풍,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전문의들은 경고 합니다.
잠 잘 때 발생하는 호흡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살을 빼고 과음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