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까지 서울·경기·서해안에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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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가 한참일 때 비가 와서 좀 걱정입니다.

지금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오늘(11일)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에도 서울·경기와 서해안 지방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경기와 충청, 호남지역이 30에서 최고 100mm 이상이 되겠고, 제주도 역시 많게는 150mm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에 동해안쪽으로도 20-40mm, 해안가는 좀 더 많은 양이 되겠습니다.

현재 내려진 특보상황입니다.

서울·경기와 서해안 지방에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호남 남해안쪽으로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인데요, 밤사이에는 특보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서해안을 타고 계속해서 많은 비구름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온도가 높기 때문에 들어오는 비구름이 강한 힘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요, 내일 낮동안에는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더라도 밤이 되면 다시 발달된 비구름이 우리나라를 지나가겠습니다.

내일도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아침기온은 대부분 20도를 밑도는데다가 비까지 내리면서 싸늘하게 느껴지겠습니다. 한낮의 기온도 25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월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