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렬 대사 "동북아 군비 경쟁 방지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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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우라늄 분리실험에 대해서 북한 당국자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만 핵을 포기하라는 것은 이중 기준이라 명분이 없다면서 6자회담이
어려울 것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첫 소식,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우리 과학자들의 우라늄 농축 실험에 대해 동북아 핵군비 경쟁을 가속화할 위험한 움직임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한국의 우라늄 농축 실험을 동북아 군비 경쟁과의 연관속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차석대사는 또, "한국의 실험으로 핵군비 경쟁의 확대 방지가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한 차석대사의 발언이 북측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관계자
: (이게 북한측 공식입장인가?) 네, 남조선이 핵 개발하면 일본, 대만이 너도나도 핵 개발해 군비 경쟁이 일어날 것.]
한 차석대사는 특히 4차 6자회담 개최 여부에 관해선 "지난 회담의 합의사항을 미국이 뒤집어 엎은
만큼 더이상 상종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오는 13일 개막되는 국제원자력기구, 즉 IAEA 이사회 일정에 맞춰 "실험 당시 실험 자체와 시설 등은 신고사항이 아니었지만, 추출된 우라늄 0.2g에 대해선 신고했어야 한다고 본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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