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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떼죽음' 긴급 역학조사 착수

천명범/광주

입력 : 2004.09.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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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7일) SBS에서 보도한 전남 해남군의 철새 떼죽음과 관련해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독극물은 아니라는데 만약 전염병이라면 더 큰 일입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해남 간척지의 철새 떼죽음과 관련해 본격적인 역학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오늘(8일) 조사단을 현장에 급파하고, 철새 떼죽음의 원인 규명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립보건환경연구원은 일단 독극물에 의한 떼죽음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새들이 계속해서 죽어가고 있는 데다 수확기를 앞두고 제초제 사용 등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김진한/국립환경연구원 : 독극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검사가 나와야 정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름 철새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지만, 정작 해남군은 전염병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치우지도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남군은 철새 떼의 폐사 피해 신고를 무시하고 나흘이 지나서야 역학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변남주/해남 환경운동가 : 2차적으로 매들이 먹을 수도 있어 감염을 막기 위해 빨리 수거해 소각 또는 매장 처리를 해야 된다.]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의 전염병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축산농가 등 지역 주민과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