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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희귀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전남 해남의 간척지가 여름 철새들의 거대한 무덤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답공사가 한창인 광활한 간척지 논이 철새떼의 무덤으로 변했습니다.
중대 백로와 쇠백로, 왜가리, 흰빰검둥오리 등 여름
철새가 곳곳에서 죽은 채로 발견됩니다.
죽은 철새떼가 처음 발견된지 불과 열흘만에 폐사한 수는 현재 7배가 넘는 2백여마리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갈대숲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죽은 철새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사람들의 접근에도 날지 못하고 시름시름 앓고 있는 철새들도 많아 집단폐사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변남주 :
농약이나 독극물일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고 보고 지금 그럴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특히 이곳은 지난 겨울 세계적 희귀조인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의 국내 최대 집단 도래지여서 충격이 더합니다.
해남군은 뒤늦게 철새떼의 폐사원인 규명을 위해 오늘(7일) 국립환경연구원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역학조사 등을 의뢰했습니다.
국내에서 여름
철새의 떼죽음은 극히 이례적으로, 먹이나 전염병으로 인한 집단 폐사 가능성이 제기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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