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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송다'로 제주·남부 크고 작은 피해

조지현

입력 : 2004.09.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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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제18호 태풍 송다가 다행히 동해 먼 바다로 물러나면서 힘이 빠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뱃길과 하늘길이 끊기고 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적지 않은 피해를 봤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 송다는 다행히 마지막 순간, 진로를 일본으로 틀면서, 서너시간만에 한반도를 비껴 갔습니다.

초속 40미터의 비바람에 한순간 캄캄해 졌던 하늘은 오후가 되면서 다시 파랗게 제모습을 찾았습니다.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는 바닷가 석축이 강풍과 파도에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해일이 덮친 해안도로가 한때 교통이 통제되고 마을이 정전사태를 빚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수십년생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지나가던 택시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치고 이 일대 교통이 1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울산에서는 산사태로 토사 5톤이 무너져 내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뱃길과 하늘길도 막혀 연안여객선은 모든 항로가 통제됐고 김포와 제주, 김해, 울산, 포항 등을 잇는 7개 항공 노선도 발이 묶였습니다.

현재 육상에 내려졌던 기상 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동해와 영동지역에는 내일(8일) 새벽까지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