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압력 아니다"
(청와대가 디지털 TV 행사와 관련해 대기업에게 행사 비용을 분담해달라는 압력이 있었다는 모 언론의 보도에 대해 관련 전화를 한 양정철 비서관이 기자들에게 해명한 내용을 올립니다.)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드렸다. 대변인이 여러분께 설명했던 내용, 제가 전화로 설명했던 내용을 대통령께 있는 그대로 보고했다. 대통령이 질책했고, 적절치 못한 일 처리 방식이었다는 질책 있어서, 대통령께 보고 드린 내용을 기자들께 있는 그대로 알리기 위해 왔다. 답변 과정서 누락한 것이 있었고 사과 드린다. 대단히 답변이 잘못 됐고 적절치 못한 일처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이 행사에 대해 설명 드리면 대단히 의미 있는 행사였다. 수년간 끌어온 문제가 이해 당사자가 합의를 도출했고 여러 장관들과 관련 업계가 참석해서 오찬이 있었다. 산자부를 통해 내수 진작에 도움 된다는 건의 있었다. 보고와 별개로 행사를 하자는 산자부 건의가 있었고...
방송위와 방송 5사, 3개 부처, 가전업계가 망라돼서 행사 준비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체들이 각각의 행사에 따른 분담금을 내기로 자발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합의에 따라 방송사들도 분담금을 갹출했고 방송위도 방송 발전기금에서 행사 비용 분담 , 3개 부처도 분담했다.
산자부에서도 가전업계도 내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행사 임박해서, "가전사들이 분담금을 내기 어렵다"는 얘기를 산자부에서 들었다. "행사 성격상 예산 계정 잡기 어렵고, 행사 임박해서 어려웠다"는 것. 행사 준비하는 제 입장에선 민관, 방송계가 망라돼서 준비되는 행사여서, 분담금 내기로 했던 가전업체가 내지 않으면 행사가 어려워지고, 행사에 참여하는 가전업체의 참석 여부 등에 문제가 생기고 해서, 주무 비서관으로서 점검할 필요 있었는데, 한 업체에 전화를 했고 이데일리에 보도된 분께 전화를 했는데, 부재중이어서 메모를 남겼고 다음날 통화를 했다.
일상적인 내용이다. 분담금 내는 게 왜 어려운 문제인지, 어렵다면 부스라든지 참여 어려운 건지 확인했고 그 쪽 임원은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전화주겠다고 얘기했는데, 그 다음 리턴 콜은 받지 못했다.
해당 계열사에 간곡하게 요청했던 모양인데, 해당 계열사는 한번 정해진 원칙이라 입장 번복이 어렵다고 했다고 들었고, 그 임원과 그 뒤 통화하지는 못했다.
분담금을 강요하거나 한 적은 없다. 가전사들이 분담한 금액은 단 1원도 없다. 차질이 빚어진 부분은 유관기관과 협의해서 방송위서 방송발전기금을 끌어서 가전업체들이 분담하기로 했던 부분을 메웠다. 해당 임원에게 불필요한 해가 갈까봐 통화가 안됐다고 거짓말했던 것이다. 기업쪽에서 오해를 살 만한 일이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생각하지만, 분담금을 강박할 의도는 없었고, 그 이상의 협조 요청이 없었다.
(대통령이 질책한 부분은?) 기업 쪽에 오해 살만한 전화를 한 사실과, 다른 곳의 부담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점을 질책하셨다.
(가전업계가 부스 설치도 안하는 걸로 알았나?) 출장중에 황망히 청와대 과장으로부터 보고받기는, 부스 설치도 안 하는 걸로 그래서 행사가 어려운 걸로 보고 받았다.
(삼성이 못하겠다는 입장을 어떻게 들었나?) 안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들었다. 통화 내용에 대한 결과 통보를 그 임원으로부터 받지 않았다.
(분담금 규모는?) 전체 행사 금액이 8억원. 가전사들도 방송사들이 분담하는 규모로 알고 있다. 그 업체가 안되면 다른 업체에 전화해 봐야 불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다른 곳에는 하지 않았다.
(뭐라고 통화했나?) 깍듯하게 예의를 갖춰서, 해당 계열사에 전화하는 것은 그렇고, 임원에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내수 진작의 호기라는 점을 설명했고 챙겨볼 수 있으면 챙겨봐 달라고 했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지만 부담으로 느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예의를 갖춰 통화했다.
부담으로 안 느꼈다고 보는 게, 가전사들이 분담금을 내지 않았다. 일상적인 업무 협의 차원으로 이해했을 걸로 생각한다.
(통화는 언제했나?) 이데일리 전화 받기 닷새 전 정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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