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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구리시가 한 초등학교 통학로를 없애고 그 자리에 자동차도로를 만들겠다며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 달리
높은거겠습니까.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의 수택초등학교 앞 길.
지난 2002년부터 초등학생 천5백명이 통학하고 있는 곳입니다.
통학로에는 현재 이처럼 기둥이 박혀 있어 차량들의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구리시청이 갑자기 왕복 2차선 도로를 세우겠다고 나섰습니다.
시의 계획은 폭 8미터 통학로를 2미터로 줄이고 나머지 6미터에는 자동차가 다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학부모
: 초등학교 아이들이 뭘 모르잖아요. 여기저기 뛰어다니는데 불안하죠.]
학부모들은 통행차량도 거의 없는 곳에 시청이 도로를 고집하는 이유를 의심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
바로 저기가 구리시장의 땅이거든요. 그 앞으로 도로가 나면 당연히 개발이익이 돌아가는게
아닌가.]
구리시청측은 도시계획상 도로지역인 곳에 길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합니다.
[구리시청 관계자 :
원래 도로로 계획됐던 곳이예요. 원래 도로였는데 그걸 바로잡는거고 다른 뜻은 없죠.]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시청측은 올해안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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