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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또다시 검찰에 불려나오게 됐습니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인데 아버지가 관련된 '안풍자금 건'처럼 돈의 출처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게 오늘(7일) 오후 검찰에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이 현철씨에게 두고 있는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검찰 조사 결과 현철씨는 지난해 2월에서 12월 사이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을 통해 현금 2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부회장은 당시 김 전 차장이 "총선에 출마하는 현철씨를 도와달라"고 부탁해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김 전 차장은 이런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95년, 현철씨가 자신을 통해 조 전 부회장에게 맡긴 비자금 70억원에 대한 이자를 되돌려 받은 것일 뿐 정치자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검찰은 그제
체포했던 김씨를 일단 어젯밤 귀가시키고 현철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두 사람의 사법처리 여부를 함께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난 17대 총선에서 경남 거제에서 출마했다 중도 포기한 뒤 기업가로 변신한 현철씨는 지난 97년 이후 7년만에 다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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