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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군 위안부가 상업적 목적에 따른 자발적 참여였다고 발언한 서울대 교수가
오늘(6일)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가 머리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들은 누드
사진 파문을 일으킨 여자 연예인 때보다 더 차갑게 이 교수를 외면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영훈 교수/MBC 100분토론 : 조선총독부가 권력에 의해서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게 명백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아닙니다. 한국 정신대 보고서를 안 읽어보셔서 그런 말씀을 하는데...]
지난 2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 관련 발언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서울대 이영훈 교수가 나눔의 집을 찾아가
큰 절을 올리고 사과했습니다.
[이영훈/서울대학교
교수 :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습니다.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고...]
이 교수는 정신대 동원 과정에서 한국인들도 관여했다는 내용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으나 할머니들의 분은 삭이지
못했습니다.
[이옥선 / 위안부 할머니: 여기 한 번 와서 늙은이들 어떻게 있는가 돌아본 적 있습니까?]
분노한 할머니들은 이 교수의 인식이 문제라며 교수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군자/위안부
할머니 : 교수된 자격으로 학생들을 그렇게 가르치면 앞으로 자라서 뭐가 되나, 생각해 본 일이 있나?]
용서 대신 사퇴하지 않으면 서울대로 매일 찾아가겠다는 할머니들의 원성만 들은채 결국 이 교수는 한 시간여만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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