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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용천소학교 개교

허윤석

입력 : 2004.09.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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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때 가장 피해가 컸고 폐허가 되다시피 했던 용천 소학교,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말끔한 새 모습으로 며칠 전에 개학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지난 4월, 70여명의 어린 목숨을 앗아가며 쑥대밭이 돼 버린 용천 소학교.

그로부터 4개월 후, 현대적인 건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조선중앙TV : 용천 소학교와 용천 농업전문학교가 선군시대의 새 모습으로 훌륭히 건설돼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전교생 모두 새 책가방을 둘러멘 채 선생님과 학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개교식을 가졌습니다.

교실 안에는 책·걸상이 새로 놓였는데, 의자의 모양 등으로 미뤄 국내 업체가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켠에는 컴퓨터와 평면 TV까지 갖췄습니다.

4층짜리 교사에는 교실 30곳과 체육실이 마련됐고, 음악실에는 피아노와 풍금, 드럼과 가야금을 들여 놓아 학생들의 과외활동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용천 농업전문학교도 신축 교사에서 2학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재일본 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최병렵 교장이 많은 사람의 사랑이 깃든 용천 소학교를 '우리들의 학교'라고 부르며, 남녘 동포와 국제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