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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 병역비리 수사 확대

권영인

입력 : 2004.09.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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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선수 병역 비리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사 대상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선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선수의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구속된 병역 브로커 38살 우모씨의 장부에 기록된 80여명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80여명 중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국내로 복귀한 조 모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씨가 우씨 등에게 수천만원을 건네고, 신장질환이 있는 것처럼 속여 병역을 기피한 혐의가 있다며 내일(7일) 중으로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와 병무청 관계자들도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경찰은 수사 대상자 가운데 50명이 현역 야구선수인 점으로 볼 때 구단이 어떤 식으로든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우씨가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병역비리를 저지를 수 있었던 데는 병무청 관계자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보고,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공소시효가 지난 30여명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펼칠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