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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유사 휘발유' 조심

(대구방송)박영훈

입력 : 2004.09.05 07:02

석달간 480만 리터 생산…전국 각지로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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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공장까지 차려놓고 유사휘발유를 제조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만든 수십억원어치의 유사휘발유가 전국으로 유통됐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적이 뜸한 밤 시간, 공장 안에서 유사휘발유 제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지게차가 제품을 실어나르는 동안 원료로 사용되는 톨루엔과 메탄올 등을 지하탱크에 저장하는 작업도 계속됩니다.

대형 지하탱크에 수십개의 주유기가 설치돼 있고 4백여평의 공장은 기름통으로 가득합니다.

대구 이현공단에 있는 제조업소는 정유공장을 방불케합니다.

이들이 지난 석달간 만든 유사휘발유는 480만리터, 시가로는 무려 40억원이 넘습니다.

이처럼 제조된 유사휘발유는 대구, 경북은 물론 전국 각지로 유통됐습니다.

[이모 씨/용의자 : (유사 휘발유는) 보통 사람들도 다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것(제품)이 대구에서만 60가지나 됩니다.]

주로 야간시간에 작업이 이뤄지다보니 자칫 대형 폭발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있었습니다.

[조효영/대구 서부경찰서 경사 : 주민들이 신나 냄새가 많이 나서 상당히 불안하다는 제보가 많아서 저희들이 확인결과 이런 공장을급습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유사휘발유 제조책과 판매책 등 18명을 붙잡아 47살 이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