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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력진압이 시작되면서 학교
주변은 부상당한 어린 학생들과 주변에서 지켜보던 가족들의 비명으로 생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진압현장의 참상,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오후 한시쯤 엄호사격을 받으며 러시아 보안군들이 학교안으로 투입됩니다.
곧이어 벌거벗은 아이들이 학교밖으로 달려 나오기 시작합니다.
등
뒤에서 테러범들이 도망치는 학생들에게 사격을 시작하자 희생자가 속출합니다.
심하게 다쳐 들것에 실려 나오는 학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앰뷸런스에서 내려 근처 의료시설로 들어가는 교사인 듯한 젊은 여성의 얼굴은 온통 피투성입니다.
겨우 도망쳐 나온 어린
아들을 데리고 어머니는 행여 총알에 맞을세라 필사적으로 달립니다.
여기저기서 학생들이 필사적으로 뛰어 나옵니다.
겨우 도망쳐 가족들이 기다리는 200여미터 밖 안전지대로 도망쳐 나온 학생들은 거의 벌거벗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들 뿐아니라 청소년기에 접어든 여학생들까지 속옷
차림입니다.
현지 방송은 테러범들이 학생들의 도주를 막기 위해 옷을 벗겨놓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마구 물을 마셔대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이들이 겪었을 목마름과 긴장감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생과 사가 오가는 현장.
어린 학생들이 겪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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