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상수도관 터져 대낮 도로 '물난리·교통혼잡'

김정윤

입력 : 2004.09.02 19:56

수자원공사, "누수가 원인"

동영상

<8뉴스>

<앵커>

서울 한 복판의 도로에서 오늘(2일) 낮 때아닌 물난리가 났습니다. 아직까지도 물이 안 빠져서 사고 지역 일대의 교통이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옆 화단에서 물기둥이 5미터 가까이 치솟습니다.

마치 수해를 입은 듯 도로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가로수는 반쯤이나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사고는 낮 1시 반쯤, 팔당댐에서 인천 정수장으로 연결된 광역 상수도 용수 관로가 갑자기 터지면서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 맨홀이 들썩들썩하며 물이 조금씩 솟아나더니 맨홀이 터지면서 물살이 솟아올랐습니다.]

물살이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일대 교통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고인 물이 워낙 많아서 도로는 오늘밤 늦게나 돼야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자원 공사측은 일단 누수가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승효/ 수자원공사 담당자 : 원수를 옮기는 관이 파열되면서, 누수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진흙 등을 빼내기 위해 만들어 놓은 이토관과 원수관의 연결 부위가 낡아 허물어지면서 그 틈새로 물이 한꺼번에 솟았다는 것입니다.

수자원 공사측은 사고 상수도관이 원수 관로라서 다행히 일반 가정집에 단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