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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림 종이에 견본대로 색칠하는 아르바이트하는데 가입비 6만원이라니요. 가입비만 챙긴겁니다. 불황속 서민 울리는 사기범죄,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민 : 돈 들어오는 데는 한정돼 있고 쓸 데는 많으니까]
[시민 : 부업 해야죠. 부업해 볼 생각이 있어요.]
경찰에 붙잡힌 34살 윤 모씨는 서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했습니다.
우편으로 보내주는 카드에 견본대로 색칠만 하는 간단한 작업.
가입비만 내면 누구나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유혹했습니다.
카드 한장에 2,
3천원씩 한달에 최소 30~40만원은 거뜬하다고 장담했지만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회원들이 색칠한 그림카드는 갖가지 트집을 잡아 반품시키는 방식으로 약속된 돈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결국 가입비 6만원만 뜯긴 셈.
전국적으로 4천명이 넘는 피해자에 피해액은 2억5천만원이 넘습니다.
주로 한푼이 아쉬웠던 주부나 장애인들이 많이 당했습니다.
[장애인 피해자
: 돈 1원 한푼도 못받구요. 먹고 싶은 것도 사먹고 그럴려고 했는데...]
장사하는 서민들도 사기에 울었습니다.
유령 부동산 회사를 차린 30살 박
모씨 등은 장사가 안되는 상인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좋은 가격에 가게를 팔아주겠다고 속인 뒤 감정비로 수백만원씩 받는 수법으로 2천여명으로부터 17억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불황을 틈탄 서민 상대 사기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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