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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건설 본사 압수수색

정성엽

입력 : 2004.09.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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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2일) 오전 현대건설 계동 사무실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하도급 계약 과정에서 비리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현대건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토목과 건축본부장 등 임직원 사무실과 재정본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공사 수주와 도급 관련서류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대건설이 지난 2000년 이후 공사를 하도급 주는 과정에서, 업체 몇 곳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사대금을 빼돌린 혐의 등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미 하도급 업체 임원 일부를 소환해 조사를 마쳤으며, 현대건설 임직원 두세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비리에 연루된 현대건설 임직원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하도급 계약 비리외에도 현대건설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