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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상자 2억' 현금 인출은행 3-4개로 압축

홍순준

입력 : 2004.09.02 11:00


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시장에게 전달하려 한 굴비상자 2억원의 현금 묶음 종이띠 170개를 분석한 결과, 현금이 서너개 은행에서 인출된 것으로 보고, 해당 은행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종이띠에 찍힌 은행원 도장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은행들을 상대로 언제 누가 얼마만큼의 현금을 인출해 갔는지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1일 오후 굴비상자를 받았던 인천시장 여동생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돈을 건넨 주체가 다음달 인천시가 발주하는 수백억원대의 공사에 참여하려는 인천의 모 중견 건설업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돼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