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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담은 가을빛' 한라산 산정호수 장관

(제주방송)이정훈

입력 : 2004.09.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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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태풍이 지나간 한라산에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평소에 말라있던 사라오름 분화구에 빗물이가득차 신비한 산정호수가 된 겁니다.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늘을 담은 호수.

호수에 늘어진 고목에선 태고적 신비감마저 감돕니다.

해발 고도 1324미터 사라오름 산정호수입니다.

사라오름내 산정호수는 지난 집중호우로 만수가 돼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상용/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 이곳은 보통 때는 운동장처럼 말라 있지만 지난번 내린비로 만수가 됐는데, 이런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산정호수에 물이 차면서 반가운듯 제비떼도 몰렸습니다.

물위를 노니는 곤충떼를 잡기위해서 입니다.

보기 드물던 속칭 붉은배 개구리도 낯선이의 방문에 놀랍니다.

[박진석/시민 : 한라산에 백록담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산정호수란게 있어 너무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

사라오름 분화구 넓이는 대략 5천제곱미터, 둘레는 250미터에 이릅니다.

한라산 백록담을 정점으로 이처럼 산정호수를 이루고 있는 분화구는 9군데.

이 가운데서도 사라악 산정호수는 한라산 동쪽 경사면,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해 그 신비함을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