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전자통신연구원 18명 금품로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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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벤처 육성 하자며 만든 정보화 촉진기금, 아니나 다를까 비리 촉진 기금이 돼버렸습니다.담당
공무원, 연구원에 로비 벌인 벤처 기업인들까지 모두 한통속이었습니다.
심석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보화촉진기금과 관련해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8명입니다.
정보통신부와 전자통신연구원, 중소기업청과 일선 세무서의 비리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지원 사업 선정에서 과제 수행과 납품 등에 편의를 봐준 것은 물론, 기업의 코스닥 등록을 도와주고 세금도 깎아줬습니다.
특히 정통부는 국장급 1명과 서기관 2명 등 모두 아홉 명이나 구속됐습니다.
[정통부 관계자
: 당시에는 벤처기업 육성한다고 주식 사는 게 오히려 장려되던 때였습니다.]
로비에 사용된 것은 대부분 벤처 기업의 비상장 주식.
주식을 시가보다 싸게 넘겨 2천여만원에서 4억원대까지의 시세 차익을 챙기게 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이 벤처기업은 아예 20만주를 로비용으로 할당해 놓고 전방위 로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벤처업체 관계자
: 주식을 주면 주주가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가 있기 때문에 효과가 좋습니다.]
검찰은 관련 벤처업체 10여 곳에 대해 아직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보화촉진기금에서 시작된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어디까지 갈지, 관련 기관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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