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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고도 시상식장에 국기를 올리지 못해서 서러운 눈물을 흘렸던
대만의 여자 태권도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 선수의 성장 스토리가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보도에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에게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대만의 태권도 선수 천스신.
[천스신/여자
태권도 49Kg급 금메달리스트 : 조국 타이완에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해 너무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그러나 중국과의 외교문제 때문에 정작 시상식장에는 대만 국기나 국가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조국에 대한 안타까움과 서러움에 눈물은 그칠
줄 모릅니다.
그러나 천스신의 눈물에는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경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한때 태권도 신동으로 불렸던 천스신은 17살때 가출해 거친 떠돌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3년만에 불효를 뉘우치고 가족 품에 돌아왔고, 오랜 노력 끝에 세계 정상에 우뚝 선 것입니다.
홍콩의 한 영화사는 26살 가녀린 여성이 좌절과 역경을 딛고 대만의 국민 영웅이 되는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가족들 역시 영화사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한 다른 대만 태권도 선수 9명의 이야기도 곧 드라마로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대만 국민들에게 올림픽의 감동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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