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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이 호남 민심과의 '화해'를 내걸고 전남 구례에서 의원 연찬회를 열고 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과 과거사 문제, 또 당명 개정 같은 현안에 대해서 난상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이념적 좌표를 '선진화'를 향한 '신보수'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반민주, 반시장 세력이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다며 강력한 이념투쟁을 제안했습니다.
[박세일/한나라당
의원
: 선진화 세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올바로 열려면 바로 이 반민주, 반시장 사상과 결연히 싸워야
합니다.]
또 당명 개정을 적극 검토하고, 호남과의 화해를 통한 전국정당화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당내 비주류는 호남과의 화해,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서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정수장학회' 처리 문제
등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의원
: 우리 당으로서는 넘길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표는 당의 정체성을 부정한다면 어떻게 당을 함께 할 수 있느냐고 강하게 반박해 본격적인 당내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열린우리당과 똑같은 자세를 취했습니다. 어쩌자는 거예요. 만약에 대표직 때문에 그렇게 한다면 정정당당하게 하라 이겁니다.]
한나라당 의원 100여 명은 내일(30일) 오후 광주 망월동 5.18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이번 연찬회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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