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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 부부가 어린 딸을 데리고 할인매장에서 물건을 사는 척하면서 돈을 훔치는 장면이 폐쇄회로
TV에 잡혔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할인매장.
부부로 보이는 중년 남녀, 그리고 어린 소녀가 차례로 들어갑니다.
남자가 매장 점원에게 돈을 보여주며 주의를 끌고 소녀는 소녀대로 손님들이 눈길을 돌리게 합니다.
여자가 점원을 부르며 한눈을 팔게 만드는 사이에 돈을 움켜쥔 남자의 손은 빠르게 주머니로 향합니다.
지난 26일 저녁 8시 40분쯤 가족으로 보이는 이들 세 명은 물건을 사는 척하면서 돈을 훔쳤습니다.
목적을 달성한 이들 가족은 출입문을 통해 유유히 빠져나갔습니다. 매장측에서는 이틀이 지난 어제서야 40여만 원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최옥희/매장
주인 : 황당하고 놀랍죠. 그런 일이 일어났다니..]
경찰은 CCTV 화면에 잡힌 용의자들의 모습을 토대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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