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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추락 항공대 교수 2명 사망

박민하

입력 : 2004.08.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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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산 비행기 개발에 모든 것을 걸어온 대학교수 2명이 오늘(27일)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새로 개발한 비행기 최종 성능시험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20분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경비행기 보라호가 한강 둔치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비행기를 조종하던 한국항공대학 51살 황명신 교수와 47살 은희봉 교수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임 모씨/목격자 : 타원형으로 동그랗게 돌면서 떨어졌고요, 좀 있다가 꼬리가 뒤따라 떨어졌어요.]

민간 경비행기 개발을 주도해 온 황 교수와 은 교수는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한 경비행기 성능시험 비행을 10년 전부터 도맡아 해왔습니다.

두 사람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반디호 시험비행에 이어 4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4인승 소형기 보라호를 시험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보라호는 지난 6월 19일 처녀 비행에 성공했고 다음달 2일 일반 공개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장민식/한국항공대 동료 교수 :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두분의 업적이나 연구활동은 저희후배들이나 여러분께 밑거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숨진 두 사람은 성능시험 비행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여서 앞으로 국산 경비행기 개발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항공업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